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유닛이 바로 프로토스의 하이템플러(High Templar)입니다. 공격력이 없는 대신 강력한 마법 스킬을 활용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기술이 바로 사이오닉 스톰(Psionic Storm, 흔히 스톰이라고 부름)이죠. 범위 내 적 유닛을 순식간에 녹여버리는 이 기술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하이템플러 스톰의 실제 데미지는 얼마나 될까요? 브루드워와 스타크래프트2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브루드워 하이템플러 스톰 데미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리마스터 포함) 기준으로 사이오닉 스톰은 총 112의 피해를 줍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3초 동안 총 14틱이 들어가며, 1틱당 8 데미지가 누적되는 방식이죠.
범위 안에 들어온 모든 유닛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며, 유닛 방어력(아머)은 틱마다 계산됩니다.
즉, 체력 80 언저리의 마린이나 히드라는 스톰 한 방에 순식간에 전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문에 브루드워에서는 저그가 히드라 물량전을 펼칠 때, 프로토스가 하이템플러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승부의 핵심 포인트가 되곤 합니다.
스타크래프트2 하이템플러 스톰 데미지
반면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밸런스를 고려해 데미지가 조금 줄었습니다.
스타2 기준 사이오닉 스톰은 총 80의 피해를 주며, 2초 동안 0.5초 단위로 나누어 들어갑니다.
피해는 두 번에 걸쳐 각각 40씩 누적되고, 범위는 반경 1.5 정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에너지는 75가 소모되며, 광범위한 저그 저글링·히드라나 테란 바이오닉 조합을 상대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브루드워처럼 한 번에 유닛이 증발하기보다는, 스톰을 연속적으로 사용하거나 다른 공격과 조합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정리 – 스톰의 위력은 여전히 건재
정리하자면, 스타1 브루드워 하이템플러 스톰은 총 112 피해, 스타크래프트2 스톰은 총 80 피해로 차이가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줄었지만, 두 게임 모두에서 하이템플러의 존재 가치는 여전히 절대적입니다.
브루드워에서는 마린이나 히드라를 쓸어버리는 핵심 무기였고, 스타크래프트2에서도 병력 컨트롤과 운영에 따라 전투를 단숨에 뒤집을 수 있는 카드로 활용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오래 즐긴 게이머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하이템플러의 스톰. 데미지 수치 차이를 알고 나면,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리플레이를 볼 때 조금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을 겁니다.